2013년 계사년 새해

 

2013년이 되었습니다.

저의 해이기도 하네요 :) - 응?

사실 제가 뱀띠입니다 ㅎ

올해는 계사년이니, 좋게좋게 생각하면 그렇게도 되겠죠잉?

 

사실 아 새해가 밝았으니 우리 모두 힘차게 살아봅시다.

라는 글들은 여기저기 넘쳐나기 때문에

글을 적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이렇게 오후가 되었네요 :)

 

결국 저도 식상한 글을 하나 적기로 했습니다.

주제는 "새해라고 억지로 움직이지는 말자" 입니다.

 

"새해"라는 말에는

뭔가 행동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아마도 뭔가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이

다시 사람을 활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힘을 잘 이용하면,

무엇인가 성취하는데 큰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반대로 돌려서

유유자적함을 추구하는 제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새해 초부터 무리하게 몸을 움직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집을 하나 짓기 위해서는

설계도 하고, 예산도 잡고, 수정도 하고

많은 과정들이 필요하듯이

한 해를 보내기 위하여는

먼저 계획이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을 보면

"새해"라는 키워드에 편승해서

아무 계획없이 일단 무리하게 움직이고 보거나

계획이 있어도

연초부터 생산적인 방향으로 마구 달릴 준비가 만만한 계획을 세워놓고 계십니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것은 생각해본적도 없는 분들이

다짜고짜 5시 기상해서 무조건 열심히

공부는 한시간 이상 앉아서 하기도 힘든 분들이

무조건 5시간 이상

운동은 10분도 하지 않은 분들이

1~2시간 뛰기 등등

 

목표가 큰 것은 사실 좋은 것입니다.

내가 80점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100점을 목표로 잡고 열심히 해야 무엇인가 성취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무계획적인 무리한 활동은 사람을 쉽게 지치게 하며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계획 설정은 오히려 무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고

무실천은 무성취를 가져오며, 연초부터 한 해의 에너지를 많이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빨리 움직이지 않아도 됩니다.

괜찮습니다.

지금 움직이는 것이 당신의 가치를 보여주진 않아요.

거북이가 됩시다.

한 주간은

또 여유가 더 필요한 분은 한달간은

좋은 음악을 듣거나, 좋은 책도 보며

에너지를 충전하고

정말 한 해 하고 싶은 것이 뭔지

그것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고

당장 실천과 달성이 가능한 월 계획부터

이 월 계획들이 모여서 만들어낼 연 계획까지

나만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만들어봅시다.

 

저는 고시가 코앞이라

여전히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이번 한주만큼은 앞으로를 바라보고

그동안 소홀했던 블로그

또 한 해의 방향에 대해 생각하고

마음의 에너지를 좀 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힘내세요 여러분.

올해는 여러분을 위한 한 해가 되리라 믿고,

그것을 놓고 응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osted by 고요한 새벽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