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셨을까 모르겠지만 ㅎ

꽤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답니다.

 

고시도 마무리해야했고,

실패 후에는 마음도 접어야했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했고,

새로운 길을 준비해야했고,

복학도 해야했고

새로운 과목과 사람들에 적응해야했지요 :)

 

그 동안 속박되어있던 고시에서 벗어나니

마음은 많이 편안해졌지만, 공백도 물론 있더라구요 ㅎ

 

마음이 아팠던 시간이었습니다.

뭘 할 수 있을까, 난 뭘 할 수 있을까.

자신감 넘치고 생기 넘치던 난 어디가고

희망도 없이, 꿈도 없이 죽어가고 있었죠.

 

이겨내려는 와중에

게임에도 빠져서 중독 직전까지 가보고

방에 틀어박혀서 술만 마시기도 하고

그러다가는 다시 박차고 나와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블로그도 하고,

페이스북, 트위터도 해보고

많은 경험을 해봤습니다.

이 때 법이 아닌 다른 과목도 접하게 되었는데

심리학이었죠.

 

순자는 인간이 자기가 없는걸 찾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마음을 연구하는 심리학에 빠져들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도 도와주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상담심리사 자격을 갖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변호사 자격을 갖는 것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3년간은 미련없이 접을 계획입니다.

또 누군가를 돕는데도 사용되는 자격이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4학년,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저는 26살입니다.

이제와서 시작한 상담심리의 길이지만

군복무를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해나가보려고 합니다.

 

누군가가 쉬어갈 수 있는 블로그이길 원했던

이 블로그도, 차근차근 재건할 예정입니다.

 

새로 오시는 분들,

오셨었던 분들,

모두 환영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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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요한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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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느티나무 2013.06.28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