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살다보면 수많은 현실과 직면할 때가 있다.
당장 떨칠 수도 없고, 마주보고 싶지 않은, 하지만 마주해나가야만 하는
수많은 현실들.
누군가는 패자의 한숨이라 얘기할 것이고,
누군가는 누구나 거쳐가는 통과 의례라 얘기할 것이고
누군가는 하나님의 연단이라 얘기할 것이며
누군가는 말조차 없을 것이다.

무엇이 옳은가?
모두가 옳다.
... 무엇인가 실패했기 때문에, 두렵기 때문에
그 현실을 마주한다는 것이, 이겨낸다는 것이 어렵고
이는 누구나 거쳐가는, 또 다른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은 이런 일들을 통해 늘 우리를 단련하신다.
그리고 때로 우리는 이런 일들에 딱히 할 말이 없다.
말문이 막혀서, 이해가 안되서, 혹은 관심이 없어서.

어찌되었건 중요한 것은,
현실 그 자체이다.
돈이 없거나, 스펙이 없거나, 노력이 없거나, 운이 없거나
현실은 그냥 그 자체로 존재한다.
그냥 우리가 그걸 좀 어떻게 해보고자
이리 바둥, 저리 바둥 할 뿐이다.

꼭 무엇을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
때로는 내 일이 아닌 것처럼, 멀리서 관망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움직여 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고
문득 생각한다.

'내가 너무 아프니까'

우리는 현실 때문에 고민하고, 아둥바둥하지만
그것 때문에 잠 못자고, 자존감을 잃고, 영혼이 아픈 '현실'은 고려하지 않는다.
돈과 취업과 결혼을 위해서는 고민하는데,
영혼이 아픈 나를 위해서는 고민하지 않는다.
나를 고민하지 않으니, 남도 고민하지 않는다.

임시적으로, 취업과, 결혼과, 부 등 많은 실제적인 것들을 '현실'이라고 정의하자.

그 현실을 위해 나를 희생할 생각은 한적이 있는가?

있을 것이다.

나를 위해 그 현실을 희생할 생각은 한적이 있는가?

적을 것이다.

한번 고민해보자.
내 목표는 잠시 잊고, 나 자신을 한번 돌아보자.

학생 때는 애어른이었던 내가, 오히려 졸업반인 지금에서야 어른아이가 된 지금.
이제야 나는 돌아보고 있다.
나는 얼마나 현실감각이 없고,
처한 현실은 얼마나 가혹하며,
하지만 그 이전에 내가 얼마나 아파왔는가를.
Posted by 고요한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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