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왔던 교회의 동료를 만났다.


나는 수년동안 몸담았던 교회에서 도망치듯 떠났다.

처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으면서 보이는 것만 믿으려고하는 어머니에게 실망해서

다음은 나가지 않는 삶이 익숙해져서

그 다음은 그 누구도 나를 찾지 않았기에

혹은 찾는 타이밍이 교차했기에


내가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교회에서 사랑으로 나와 함께하는 이는 없었다.

내가 노래하던 사랑은 없었고

그들이 노래하던 사랑도 없었고

나는 혼자서 터덜터덜 터널 속을 빠져나왔다.


Refresh 프로젝트를 실행한 후

교회 동료를 만나면

원망의 말이라도 퍼부을줄 알았는데

안부를 물었다. 그저 사는 이야기를 했다.

반갑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그냥 먹먹했다.

오랫만에 만난 옛 사람이 너무 반가워서



* 감사 한가지


술을 좀 마셨는데 숙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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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요한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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