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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10 옴니노트 5차 공식 업데이트. 차후 개선이 시급.


옴니노트, 레가토펜

 

갤럭시탭 10.1이 ICS(Icecream Sandwich,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업데이트 되면서,

갤럭시탭 10.1 자체에는 많은 이점이 생겼지만,

레가토펜 유저들은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옴니노트가 정상적으로 이용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한 2주간은 발을 동동 굴렀는데,

9월 3일 경에야 제대로된 업데이트를 내놓았습니다.

 

저는 현재 레노버의 씽크패드 태블릿을 사용중이기에,

필기 이용에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레가토펜 기능만을 이용하는 여러 유저들은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더구나 그렇게 오랜시간이 걸려 나온 옴니노트는

ICS에서 실행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아무 변동이 없습니다.

 

대행 업체인 Shoppean쪽에 문의를 하니,

전화가 왔습니다.

항의도 하고 질문도 했는데요.

그 때 나누었던 문답을 조금 정리해봤습니다.

 

 

Q. 갤럭시노트의 옴니노트에서는 ICS 업데이트 시, 얼마되지 않아 바로 개선판을 내놓지 않았나?

같은 운영체제인데, 왜 이렇게 오래걸렸나?

 

A. 우리 쪽에서도 옴닝 개발팀에 문의했는데, 

같은 운영체제이긴 하지만, 갤럭시탭의 ICS와 갤럭시노트의 ICS는 차이가 있다고한다.

그래서 갤럭시탭에 ICS가 판올림되고나서 프로그램을 많이 수정해야해서 업데이트에 시간이 걸렸다.

불편을 드려 죄송할 뿐이다.

 

 

Q.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유저간에 차별이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상한다.

실제로 내 경우는 레가토펜이 나오자마자 구매했는데, 그 때는 관련 케이스도 직접 구매해야만 했다.

아이패드 나올 때는 파우치며 케이스며 이것 저것 나오고 증정도하는데 너무하지 않나?

 

A. 우리의 잘못이다. 아직 쇼핑몰 운영이 얼마되지 않아,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쓰지 못한 잘못이 크다.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

 

 

Q. 아이패드에서는 PDF 리딩이 그래도 원활한 편인데, 갤럭시탭에서는 왜 제대로 읽어오지 못하는가?

 

A. 이것도 물론 개발팀에 문의했는데,

아이패드에서는 OS 자체에서 PDF 리딩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는데

하지만 안드로이드 OS는 자체에서 PDF 리딩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주지 않는다고한다.

그래서 개발자마다 코딩을 해서 PDF를 읽어들여야 하는 상황인데,

옴니노트도 자체 개발을 해서 PDF를 리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PDF마다의 코딩이 너무 다양한지라, 거기에 모두 발맞출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쪽에서도 옴닝에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중이니 계속 개선될 것이라 생각한다.

 

 

 

 

 

 

* 맺으며

 

처음 레가토펜을 사용했을 때 '혁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갤럭시탭 10.1 이용자에게는

레가토펜은 더할 나위없는 사무용, 공부용 필기도구가 되어주리라 확신합니다.

달리 선택에 여지가 없는 좋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용하다보니, 초음파 기기의 포인팅 한계가 때로 많이 아쉽더군요.

필기를 위해 만들어진 기기와, 필기를 위해 추가적인 것을 요구하는 기기는

역시 사용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드웨어에서도 완벽하지 못한데,

소프트웨어적인 면까지 밀려서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적인 지원만 빵빵해도 '그 정도는 감내하고 쓰지' 라는 이용자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까지 불편을 준다면, 누가 이용을 할까요?

가격이 저렴한 편도 아니구요.

 

갤럭시탭을 타겟으로 잡았으면,

'아 그걸 사면, 이렇게 좋은 기기를 쓸 수 있지?'

이렇게 갤럭시탭 사용자가 다른 기기로 갈아타지 않고

계속 사용할만한 메리트를 주어야 하는데,

그게 있는지 의문입니다.

솔직히 지금, 갤럭시탭 10.1의 하드웨어적인 메리트는 크지 않아

많은 이용자들이 빠져나가는 판에,

메리트를 주느냐 마느냐는 둘째치고,

갤럭시탭 10.1 이용자들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신경을 써줄지도 무섭습니다.

 

최근 아이패드용 레가토펜의 등장으로 인해,

잠시 갤럭시탭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소홀했던 점을 보면 두렵죠.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용자들은 갤럭시탭 10.1보다 

최적화 메리트가 좀 더 있는 아이패드 2 등으로 갈아타고,

개발자들도 아이패드 쪽에 신경을 쓰게되며

갤럭시탭 11.6이나 차후 갤럭시탭 모델이 나올 때가 되면,

또 레가토펜2 등을 출시하고,

기존 레가토펜 이용자들은 묻히는 것입니다.

 

지나친 생각일 수 있겠습니다만,

솔직히 이번 ICS 업데이트 후 옴닝의 대처는

있던 신뢰까지 잃어버리게 만들더군요.

또 피드백이 좋다고 해도,

언제까지 논문을 계속 보내가며 수정을 요청할 수도 없는 일 아니겠어요?

 

통화를 통해,

어느 정도 마음이 풀리기는 했습니다만

Shoppean은 대행사일 뿐이고,

중요한건 옴닝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옴닝 측의 고객 대응이나,

개발면에서

많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고객의 의견에 댓글을 달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인 변화와 

보상이나 혜택 등의 유연한 대처도 필요합니다.

무엇인가 바라는게 속물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라는 말뿐인 사과에 더 화가 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저는 솔직히 보상을 바라는걸요. :)

 

우리가 화가나는 건

옴니노트의 2000원 가격보다,

그 2000원 어플의 구동이 원활하지 않아

10만원 가량의 하드웨어가 2주 이상 무용지물이 되었다는 점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Posted by 고요한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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